'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 아시아-태평양 지부가 "에덴으로 돌아가자. 모든 동물원의 문을 닫자"는 슬로건을 내건 퍼퍼먼스는 22일 태국 수도 수쿰윗 거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이날 퍼포먼스는 태국과 스웨덴 혼혈인 패트릭 립새터와 필리핀 출신의 아비 시와 등 2명의 남녀 모델이 아담과 이브처럼 나뭇잎으로 신체의 일부를 가리고 나와 에덴동산으로 꾸민 배경을 무대로 펼쳐졌으며 사진작가인 아맛 니미트파크가 포스터로 제작해 내년에 전 세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PETA는 1980년 동물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현재 100만 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으며, 매년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거리 시위를 펼치고 있다. 특히 매년 제작되는 동물보호 포스터는 자극적인 내용과 그림으로 사회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슨 베이커 PETA 국장은 "동물원 측은 교육적 차원과 희귀종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동물원은 야생동물의 왜곡된 삶을 보여줄 뿐"이라며 "전 세계의 모든 동물원은 야생동물의 권리를 위해 폐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 닷컴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