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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폭염, 양계장 터널식 환기 …한낮에도 서늘 |
이름 |
관리자 |
작성일 |
2014.03.19 |
파일 |
자료 미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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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한우리영농조합 딝 무더위 탈출
“터널식 환기법을 이용하면 한낮에도 계사 안의 온도를 평균 26~27℃로 유지해줄 수 있어 폭염 피해 예방은 물론 가축의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적입니다.” 경기 용인시 백암면의 한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석)은 최근 종전의 교차식에서 터널식으로 환기 방법을 개선,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중추(70~90일령 사이의 산란용 육성닭) 6만6,000마리를 한 마리도 죽이지 않고 출하해 양계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차식 환기법은 양계장의 측면에는 소형 환풍기를 달고 출입구에는 대형 환풍기를 설치, 양계장 안의 공기를 가로 세로로 엇갈리게 흐르게 하는 것이다. 반면 터널식은 찬 공기를 양계장 안으로 흘러들어오게 한 뒤 밖으로 내보내 양계장 안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환기 방법.
김영석 대표(55)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차식으로 환기를 했으나 실내 온도가 잘 안떨어지고 이로 인해 닭의 성장도 나빠졌다”며 “하지만 지난 4월 터널식 환기법으로 바꾸고 나서는 외부 온도가 32~33℃일 때도 양계장 안은 이보다 6~7℃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계사 내 온도가 낮아지는 등 환경이 개선되면서 호흡기질환이 없어짐은 물론 닭의 성장 속도가 균일해지고 사료 효율도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병아리를 농장에 넣은 날로부터 출하할 때까지 걸리는 70일 동안 드는 사료량은 마리당 평균 2.66㎏으로 일반 농가에 비해 11%(0.33㎏)나 절감됐다는 게 김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터널식 환기 방법은 닭뿐 아니라 돼지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터널식 환기를 위해서는 우선 축사의 길이 방향으로 한쪽에는 공기가 들어가는 입구를, 다른 쪽에는 실내 공기를 밖으로 빼낼 수 있도록 대형 환풍기를 단다. 이때 공기가 들어가는 입구에는 차광망이나 패널 등으로 그늘막을 설치해준다. 그늘막을 설치하지 않으면 바깥의 더운 공기가 그대로 계사 안으로 들어가 온도를 떨어뜨리지 못한다는 것.
그는 이와 함께 여름 동안 축사 밖의 온도가 30℃ 이상 올라갈 경우 물 1ℓ당 비타민 C 1㎖를 첨가해 닭에게 공급해주고 있다.
김대표는 “대부분의 농가들이 환풍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여름철마다 폭염으로 폐사하는 닭이 속출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닭·돼지 사육농가들이 기존 시설을 보완해 터널식 환기법을 이용하면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리영농조합법인 ☎031-322-9950, 2023. 〈용인=김태억〉eok1128@nongmin.com
상기 기사는 농민신문에 게제된 내용으로서 우리 회사의 대표이사가 조합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중추전문농장의 환기시스템에 대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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