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감염되어있는 내부기생충으로 연중 먹이 생물인 플랑크톤이 생산되지 못하는 오래된 치어 생산지에서 많이 나타난다. 당년생 비단잉어에 다발하며 장내에 기생되는 성충은 많은 수의 충란을 산출한 후 충란은 잉어의 배설물과 같이 수중에 살포되어 밑바닥에 침하한다. 충란은 20 에서 3∼4일만에 부화되어 유충인 코라시디움(Coracidium)이 되며 코라시디움은 수중을 떠다니다가 동물성 플랑크톤인 물벼룩에 먹히게 되고 그 체내에서 변태하여 유충인 플레로세르코이드(plerocercoid)로 된다. 이와 같이 발육된 물벼룩을 잉어가 먹게되면 잉어의 장내에 기생하여 성충이 된다.
발병원인 수종의 담수어 장관(腸管)에 기생하는 촌충으로서 잉어의 장벽을 압박하며 장 선모의 선단이 파손시킴으로 세균감염을 초래하여 전신적인 감염증을 나타낸다.
임상증상 이 촌충이 비단잉어나 금붕어에 기생되어도 외관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해부하였을 때 다수의 촌충이 검출된다. 상세히 관찰하면 충체가 덩어리가 되어 장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한 쪽 부분이 팽대되어 보인다.
치료 Bithinol을 비단잉어의 체중 1kg당 1일에 10mg씩 3일간 3회 투여하면 치유되지만 중요한 것은 수조의 바닥을 생석회를 이용하여 충분하게 소독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 관상어류의 질병/ 동방(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