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버려졌던 조그만 녀석 보리가 2023년 12월 25일 새벽에 출산하였습니다. 이 녀석은 주인을 잘못 만나 어릴적에 아주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버려진지 1주일만인 2022년 3월 오후 6시 51분에 발견되어 보살핌을 받던 중 2023년 10월 25일 농원 울타리를 넘어온 마을 수캐의 씨를 받게되어 주인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였지만 수전된지 60일만에 자율적으로 5마리 자견을 순산하였습니다. (사진설명) 2022년 3월 24일 오후 6시 51분, 구출 당시 굵은 쇠사슬을 묶인 상태에서 철사로 나무에 고정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며칠전부터 인근에서 들려오는 짓는 소리는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하다가 이상해서 찾아 나선 둥이(농원 진도견)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사진은 구출될 당시 모습으로 그 어린 것은 탈진되어 사람을 두려워하였지만 신기한 것은 이 녀석을 발견한 둥이는 보리를 집에 들였지만 이를 가족으로 받아드리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농장에 들어온 어떠한 동물(고양이, 너구리 등)도 용서하지 않고 잡아 버리던 녀석이 버림받아 묶여있었던 보리에게는 마음을 열었던 것입니다.
(사진설명 : 구출된 지 한 달이 지난 2022년 4월 22일 모습으로 안정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아래 사진은 12월 23일 분만 2일전 만삭의 모습) (사진설명 : 2023년 12월 24일 저녁 산책길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5일 새벽 불빛도 없는 어두운 곳에서 사람의 조력없이 출산한 후 태줄과 태반(후산)까지 싹 먹어서 정리하였는지 집안은 깨끗하였고 콧구멍과 몸을 핥아 피 한방울 보이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끼들은 어미 곁에서 평안한 숨을 쉬면서 자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 2023년 12월 25일 오후, 포유중에 아주 자애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어린 어미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더욱 오후 배변을 위하여 산책을 나갔는데 평소보다 보속이 2배가 빨라져 있고 아주 당당해져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비유량 증가를 위하여 북어, 멸치, 돼지족발, 사골을 끓여서 1일 4회 스타터 사료를 불려서 습식 급이를 시작했습니다. 새끼들이 배변을 돕기 위하여 항문을 핥아 배뇨를 시키는 모습과 분변을 다 받아 먹어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모성애는 사람은 흉내도 못 낼 것 같습니다.)
(사진설명 : 2024.01월 10일 오전 10시. 5마리의 자견이 다 눈을 뜨면서 행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집에 넣어주는 밥에 입을 갖다 대기 시작하였는데 입에 국물이 묻으면 어미가 입을 핥아서 물기를 제거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제 새끼들과 분리해서 각각 다른 급이를 시작하여야 하는데 스타터 사료만 습식으로 해서 모견과 같이 먹도록 하면 되는데 문제는 포유기 특별음식을 집밖에 놔두면 밥을 먹지 않아 고민이 생겼군요) |